'재보궐 공화국' 충주 열전

2014. 7. 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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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궐선거에서 충북 충주는 잦은 선거로 '재보궐 선거공화국'이라는 비난을 받는 곳입니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가 금배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주시장직을 내놓고 국회입성에 도전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

정통관료 출신인데다 이미 충주시장을 지내 나름대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희망 충주, 일등 충주 믿고 맡길 수 있는 일꾼'임을 강조하며 아침 일찍부터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배, 새누리당 충북 충주 후보]

"충주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또 중앙부처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많은 인맥과 경험능력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충주의 현안을 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2번과 충주시장 4번에 도전해 민선 3기와 4기 충주시장에 두 번 연속 당선됐던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

정통 정치인인데다 충주시장을 지내 타 후보들보다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어 당선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충주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바보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며 유권자 17만여 명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창희, 새정치민주연합 충주 후보]

"저는 정치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평생을 정치를 하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이제 마지막 열정을 충주발전을 위해서 충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같은 고향에다 중고와 대학까지 선후배이고 보궐선거로 시장이 됐던 이 후보와 한 후보가 다시 맞대결을 펼쳐 결과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한명의 후보,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낙선했던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 30대 젊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세대 교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현, 통합진보당 충주 후보]

"출세욕심과 상호정쟁 때문에 지금 충주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가진 김종현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정치인들이 선출직 갈아타기로 10년째 13 차례나 치뤄져 재보궐선거 공화국이 된 충북 충주.

선거전 열기와 별개로 세금 낭비와 지역사회 분열 등 부작용이 이는 가운데 치뤄지는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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