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의 SBS 전망대] 송호창 "지분 나누기 야권연대,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아"

2014. 7.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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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7.30 재보궐선거,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야권연대와 관련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재보선 투표용지를 인수하는 날이라서 야권연대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예,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어제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국회와 선거 현장에서 숙식을 하겠다, 선언을 했던데요. 이번 선거에 지도부가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런 뜻으로 보면 될까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지난주부터 전열을 좀 다시 가다듬고,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가지고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 이것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부실하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이런 모습에 대해서 정확하게 좀 경고를 하고, 이 위기상황을 제대로 같이 극복하지 않으면 정말 위기가 다시 현실화 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과거 세력과 대응하는 새로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미래 세력으로서의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이번에 후보들로 배치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가 좀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재보궐 선거의 목표는 여전히 다섯 석 입니까?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목표라고 하는 것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보궐선거가 나와 있는 것 중에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소속으로 되어 있던 지역이 이제 5군데 지역이고, 그래서 5군데를 이기면 흔히 이야기 하는 대로 원래대로 되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 많은 승리를 하게 되면 결과가 좋은 거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사실 다섯 석이면 수도권과 충청권, 거의 포기하는 건데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지가 않고. 호남지역에 원래 우리 의원으로 있던 때, 그 다음에 수도권의 수원 두 군데가 저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기 때문에 다섯 석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이었던, 의원 지역이었던 데를 이긴다고 하면,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수도권을 뭐 포기한다거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다른 이야기죠.

▷ 한수진/사회자:

수도권 전패 얘기도 있다는 기자 질문에 의원님께서 "충분히 상황 반전 가능하다" 이런 말씀 하셨던데요. 그게 뭐 일반론적인 이야기인가요, 확실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가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근거가 있는 얘기고,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원래 대통령 임기 초반에 아직 1년 반 밖에 지나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역대 선거 중에 야권에서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은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이번 같은 경우는 7월 30일이 여름 휴가철 한 가운데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날씨들이 다들 아시겠지만 한여름에 35도를 웃도는 이런 뜨거운 상황에서, 많은 시민들이, 특히 이제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는 회사가 다 휴가를 가서 도시 지역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는 가운데 아마 투표율이 30%를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는 거고. 그 30% 중에 절반 이상이 또 이제 60대 이상의 분들이 투표를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다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금 선거는 야권에게 불리한 조건에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래도 새누리당 지지율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좋은 상태에서 시작한 것 아닌가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지금 선거가 그렇지 않죠. 지금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 이게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그만큼 높은 상태에 있고, 그리고 일부 여론조사에 의하면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앞서 처음 이야기한 것처럼 대통령 임기 초반에 있는 선거다, 라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야권연대가 더 중요한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야권연대 골든타임 놓쳤다" 이런 말씀 어제 하셨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글쎄요, 평소 일반 정치 상황에서는 전혀 연대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그리고 어떤 법률적인 문제나 국회에서도 정책에 대해서 연대나 함께하고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선거 때만 되면 야권연대를 해야 되겠다, 하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은 심상정 대표도 이야기하고 있던 것처럼 선거에 임박해가지고 선거 때가 돼서 표를 달라, 지분 나누기를 하자, 라고 하는 식의 야권연대는 이제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서 판단하는 어떤 정치지형을 왜곡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방식의 야권연대는 더 이상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하는 거죠. 그런 야권연대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모두가 다 인정하는 가운데에서, 지금 상황에서 야권연대라고 하는 방법이 정당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있어서도 안 된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지역구 차원에서 후보 연대는 어떤가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거기다가 후보 공천이 조금 늦어지고 선거 과정에서 후보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시간적 기회가 너무 없었죠. 지금 이제 우리 후보들 같은 경우에 지난 달 중반 후반 정도 가서야 후보 개인에 대한 이력이나 그 사람이 정말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책과 활동 경력에 대해서 이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후보들 본인의 역량과 자격, 이런 것들을 보다 좀 충분하게 알리고 홍보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그렇게 더 충분하게 좀 알려진다면, 특히 저희 새정치연합 동작을에 나온 기동민 전 서울 부시장 같은 경우에 동작 발전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하는 면모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고요. 수원 지역에 출마를 하고 있는 백혜련, 박광온 후보 같은 신진 인사들인데. 이러한 새로운 사람들의 역량과 자질, 이런 것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 중반 넘어가면서 판세가 좀 많이 바뀔 거라고 저희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권은희 후보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도 여쭈어봐야 할 것 같은데. 당에서도 확인해 보신 거죠? 지금 권 후보가 재산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는데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당 뿐만 아니라 중앙선관위나 지역선관위에서 모든 재산 신고 절차를 다 확인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고 현재 선거법이나 공직자 윤리법 상에 등록을 하는데 적법한 절차를 다 거쳤다고 하는 것을 선관위에서도 전부다 확인을 하고 신고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일부에서 재산을 축소했다, 유령회사를 나왔다, 라는 식으로 지금 상당히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요약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권 후보의 남편이 비상장 법인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 비상장법인 회사 같은 경우에 남편의 재산을 신고할 경우, 이게 공시되어 있는 상장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등록돼 있는 가치대로 신고를 하게 돼있고, 그 법에 따라서 그만큼 신고를 해놓은 상태에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법적 신고 절차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는 말씀이신 거죠?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그렇죠, 그게 선관위에서 그렇게 확인해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또 정의당에서도 나온 의견인데. 새정치연합이 법적 하자가 없다고 하는 게 실망스럽다, 국민들은 도덕적인 불감증으로 받아들일까봐 걱정이다, 뭐 이렇게 또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다른 야당에서도 공격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는데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다른 야당이나 여당 상관없이 다 경쟁자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흠 잡을 데가 있으면 그렇게 다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데. 법적으로 재산 신고를 그렇게 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법에 따라서 그대로 신고를 한 것인데, 그걸 가지고 문제를 삼고 있는 거고. 사실 이런 문제는 권 후보 뿐 아니고 지금 모든 후보가 법인이나 회사와 관련 있는 모든 후보들에게는 다 해당되는 것인데, 이것을 굳이 권 후보에 대해서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깊게 깔려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의 윤상현 사무총장은 선관위에서 더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더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맞습니다. 선관위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신고를 한 것이고, 일일이 다 확인해서 재산관계에 대해서 확인해서 신고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미 다 확인했기 때문에 당장 문제될 건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전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으세요?

▶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

전체 선거에 대해서 실제로 영향 미치고 있는 건 없다고 보고 있고요. 계속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 아직까지 우리 다른 지역의 후보들의 면모가 새로운 어떤 신진인사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면모가 보여 지지 못해서 그랬는데. 다른 후보들이 충분히 자질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인물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는 것이 제대로 보여지면 또 좋은 평가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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