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메르스 감염..확진 185명(종합)

입력 2015. 7. 4. 11:46 수정 2015. 7.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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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또 감염됐다. 총 확진자는 18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20대 여자 의사가 185번째 환자(25)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85번 환자는 6월 11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환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었다.

방역당국은 185번 환자가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진료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고,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격리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185번 환자는 6월 23일에 시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이달 2일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의 확진자 병동 근무 의료진을 대상으로 일제 시행한 유전자검사에서 양성을 보였고, 3일 국립보건연구원의 2차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 받았다.

이로써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0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전체 메르스 환자(185명)의 절반(48.6%)에 육박한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발(發) 메르스 환자 90명 중에서 이 병원 의료진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185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이 병원 간호사들인 183번 환자(24·여)와 184번 환자(24·여)가 지난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 감염이 잇따르자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60명을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 벌였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 증상이 있으면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또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16명 중에서 완치해 퇴원한 1명을 빼고 모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강동성심병원에서 지난 3일 자체검사 결과 1차 양성이 나왔던 의사 1명과 병원 행정직원 1명 등 2명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격리상태에서 최종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날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117번(25.여) 환자와 156번(66) 환자 등 2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41명이며 이 가운데 30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1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1천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4천702명으로 전날보다 640명이 증가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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