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환자 1명 늘어 166명..감염경로 불분명한 환자 있어

임솔 기자 2015. 6. 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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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하루새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환자 발생이 둔화됐지만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있어 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66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112명, 퇴원자는 6명으로 늘어난 3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4명으로 1명 더 늘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166번 환자는 지난달 25부터 이달 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간병하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현재 이 환자의 감염경로와 행적 등을 포함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를 대규모로 감염시킨 14번 환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에 따른 감염이라고 하기에는 잠복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5번(79·남) 환자는 이달 6~13일 76번 환자가 입원했던 강동경희대병원에 투석을 받기 위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두 환자는 이동경로가 겹치지 않아 정확한 감염원인을 찾고 있다.

복지부는 격리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상태가 호전된 26번(43·남)환자와 32번(54·남), 39번(62·남), 57번(57·남), 70번(59·남), 138번(37·남) 환자 등 6명이 이달 18일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환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별도로 이날 120번(75·남) 환자가 치료를 받다가 숨지면서 전체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66명을 감염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감염 환자가 있던 병원에 입원했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이 101명(61%), 여성이 65명(39%)으로 나타나 남성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34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4%)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930명으로 전날보다 799명(12%)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5535명으로 전일대비 1043명(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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