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179명.. 76번 환자 10명에 감염 전파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환자수가 총 179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13명이 늘면서 6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오전 6시 현재)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환자가 총 17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는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에 입원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이 환자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훌쩍 넘어 감염됐다.
178번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족 간 감염, 정확한 접촉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179번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서 96번 환자, 97번 환자, 132번 환자를 치료중에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책본부는 “현재 178번 환자와 179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규 퇴원자는 13명이 늘었다. 46번 환자(남·55), 53번 환자(남·51세), 65번 환자(여·55), 79번 환자(여·24), 93번 환자(여·64), 100번 환자(여·32), 102번 환자(여·48), 111번 환자(여·43), 121번 환자(남·76), 125번 환자(남·56세), 131번 환자(남·59), 151번 환자(여·38), 159번 환자(남·49)가 포함됐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중 93번째로 확진되었던 환자는 중국 국적으로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퇴원 사실을 중국 측에 알렸다.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내국인과 같이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메르스 치료중인 환자는 9명이 줄어든 8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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