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가족·진도군민 '세월호 인양촉구'

2014. 11.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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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와 진도군민대책위, 진도군의회가 27일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선체인양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도군민대책위는 "진도군민들은 사랑하는 피붙이를 바닷속에 남겨둔 실종자 가족을 위해, 사고해역에서 생계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어민들을 위해, 궁극적으로 이번 참사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조도해역은 어민들이 생계를 이어가야 할 소중한 보금자리"라면서 "특히 사고가 발생한 조도해역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국립공원 내 수중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해체 이후 새로 구성된 인양 TF팀에 진도군민 참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진도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으며 관광과 특산품 판매가 반토막나 영세상공인들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역경제가 참사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도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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