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오른팔' 김필배 자진 귀국..검찰 압송

이가은 2014. 11. 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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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오늘 자진 귀국해 검찰에 압송됐습니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유병언 숨은 재산 찾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7개월간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자수한 김필배 씨가 12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자진 귀국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직후 검찰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몸을 숨긴 지 약 7개월만입니다.

인천지검 세월호 비리 특별수사팀은 비행기 안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곧바로 김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했습니다.

<김필배 / 전 문진미디어 대표> "(세월호 직후 출국한 이유는?) 직후에 안 갔습니다. 잠깐 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다시 나간 겁니다. (갑자기 귀국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불안해서..."

유병언의 브레인 역할을 하며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세월호 사고 사흘 뒤,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간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김 씨는 장기간 도피로 지친데다 유 씨 일가와 측근들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 만료시한이 끝나는 오는 27일,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 씨의 수백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를 비롯해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 현황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김 씨가 체포되면서 세월호 비리와 관련한 유병언 씨의 핵심 측근은 여전히 도피 중인 차남 혁기 씨만 남게 됐습니다.

뉴스Y 한혜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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