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구성] 세월호 참사 200일..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
2014. 11. 1. 16:08
[앵커]
세월호 특별법이 200일이 거의 다 돼서 여야 합의가 됐습니다. 그런데 200일 동안 이 특별법은 기다리며 진도에 계신 분들이 있었죠.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묶어봤습니다.
어제 저녁 '세월호 특별법' 극적 타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드디어 세월호 특별법 타결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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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철 군 아버지 : 제일 겁나는 건 나중에 아홉이 되고, 여덟이 됐을 때, 일곱이 됐을 때, 다섯에 넷에… 제 아이가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힘든데….]
적막해져가는 곳에서 마지막까지 남을까 하는 두려움.
[허다윤 양 어머니 : 그냥 속을 썩여도,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찾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영인 군 아버지 : 아들 생각만 하면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어온 30년.
수학여행 간다고 아이처럼 좋아했던 남편.
[양승철 교수 부인 : 아이들한테 항상 그랬대요. 이 다음에라도 하늘나라에 가면 너희들하고 함께 또 선생님이나 하면서 하늘나라에서 같이 살까?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2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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