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구조과정 다룬 다큐 '다이빙벨' 광주서 개봉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광주에서 첫 상영됐다.
광주극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최대 화제작 '다이빙벨'을 23일 개봉했다.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은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고해역에 투입됐던 '다이빙벨' 논란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다이빙벨'은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던 안해룡 다큐 저널리스트가 연출(공동)했다. '다이빙벨'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월호 참사 일부 유가족은 상영 금지를 요구, 한 때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이빙벨'은 이날 오전 전국 18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다. 광주극장에서는 37명의 시민이 영화를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세월호 침몰 이후 보름 간 실종자 구조 방식을 두고 벌어졌던 대립의 상황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으며, 극장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흐느낌으로 가득했다.
관람객 이모(49·여)씨는 "다이빙벨의 세 번에 걸친 투입 시도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다"며 "세월호 구조 작업에서의 의문점을 확인하기 위해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1·여)씨는 "국가 권력이 한 잠수사의 구조 활동을 방해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다이벵빌 투입 과정에 드러난 외압을 보며 세월호 구조 작업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영화라 느꼈다"고 평했다.
한편 잠수 장비인 다이빙벨은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에의 투입을 놓고 그 실효성에 대해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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