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정무위 "세월호 부실 대출" 질타

정필재 2014. 10.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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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은·기업은행·정책금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부실 대출'을 질타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안전검사는 2013년 2월, 감정평가는 1월에 했지만 대출은 이보다 앞선 2012년 10월이 진행됐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가장 늦게 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은 "청해진해운은 과거 부도 전력이 있고 186명의 관계인과 70개 회사가 엮인 곳이지만 산은은 '승인시 유의사항'에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록했다"며 "사업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도 문제"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은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는 다판다·세모 등 유병언 일가 보유 기업이지만 산은은 대출 전 이런 부분을 점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기업은행이 천해지에 지원한 금액은 154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천해지가 담보로 제공한 물건의 감정액은 134억이지만 222억원의 담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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