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재개..타격 입은 관광업계 '특수 기대'

곽선정 2014. 9.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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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과 교육에 중점을 둔 여행상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 고등학생 수학여행단이 주로 찾는 전남의 한 숙소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3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인터뷰> 최정일(수련원장) : "1학기때는 손해가 많이 나서 저희도 쉬고,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전남 지역의 상반기 수학여행 유치 실적은 6개교, 천 5백여 명.

지난해 7분의 1수준입니다.

상반기 3백여 개가 넘는 학교가 수학 여행을 취소하면서, 전남지역 숙박업소만 41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 수학여행 재개 방침에 따라 이번 2학기에 수학여행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뱃길 수학여행도 이달 들어 예년의 60%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학생 수에 맞춰 안전요원과 야간 인솔지도사를 배치하고, 수학여행단을 소규모로 나눠 진행하는 테마 상품 개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환(전남도 관광정책과) : "야간 학생지도를 위해서 안전요원 지도사를 학교당 4명까지 확대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수학여행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세월호 참사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가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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