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구조대원 등 모범 나눔실천자와 오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나눔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범 나눔 실천자는 보건복지부, 나눔국민운동본부, 굿네이버스 등 정부부처와 주요 단체, 언론 보도 사례 등을 통해 추천됐다.
주요 대상자로는 자원봉사ㆍ재능 기부 등 인적나눔 실천자 13명, 기부ㆍ장학사업 등 물적나눔 실천자 9명, 헌혈ㆍ신장 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자 3명,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ㆍ단체 관계자 7명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여기에 탤런트 고아라ㆍ변정수 등 2명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온 점이 인정돼 포함됐다.
참석자 가운데엔 민간잠수사로서 세월호 침몰 사고 등 각종 재해현장에서 구조봉사활동을 해온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소속 유계열(56)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씨는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국내외 재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소속 홍성흔 선수의 딸인 아역배우 홍화리(9)양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화리 양은 방송 출연료(1000만원)를 기부하고, 아버지와 함께 모델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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