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로 연기된 '지용제' 내달 10∼12일 열려
2014. 8. 23. 08:02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을 기리는 제27회 지용제가 9월 26∼28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개최된다.
옥천문화원은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던 지용제를 제39회 중봉충렬제(9월 25∼26일)와 연계해 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용제는 옥천문화원이 해마다 정 시인의 생일(5월 15일)을 전후해 개최했는데,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됐다.
올해 행사에는 시 낭송, 노래·무용공연, 문학포럼 등이 마련되고, 국 내외 문학인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시인대회'도 열려 시인과 독자가 만나는 자리가 준비된다.
지용문학상 시상과 향수음악회가 펼쳐지고, 서울∼옥천역 구간에 시문학열차도 운행된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시끌벅적한 무대공연을 축소하는 대신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탐구하는 코너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문화원은 이와 별도로 옌볜작가협화와 함께 24∼25일 중국 옌지(延吉)시 옌볜대학에서 제18회 옌볜지용제를 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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