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사고해역 기상악화..수색 중단

유형근 2014. 8. 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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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 128일째인 21일 실종자 10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 악화로 수중수색이 중단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해역의 기상이 악화돼 수중수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고해역의 파도는 2.1m로 높게 일고 있고 풍속이 7~10㎧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민간잠수사들과 팔팔바지선, 민간어선이 서거차도로 피항했다.

사고해역에는 보령바지선이 남아있지만 파고가 높아 수중수색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0일 새벽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수색을 실시해 4층 선미 다인실에서 캐리어 가방과 크로스백 각 1점을 인양했지만 추가 희생자는 수습하지 못했다.

이날 현재 실종자는 10명(학생 5명·일반인 3명·교사 2명)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달 18일 여성 조리사 시신을 수습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34일째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사고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수중수색을 일시 중단했다"며 "기상이 좋아지면 피항한 바지선과 함정 등을 최대한 신속히 복귀시켜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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