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검거에..輿 '안도'..野 '난감'

2014. 7. 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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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의 시신 발견에 이어 아들 유대균 씨까지 검거되면서 나흘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 선거는 묻히는 분위기입니다.

유대균 씨 검거에 따른 여야의 엇갈린 셈법을 황형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에 대한 부실 수사 여파로 정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새누리당은 유대균 씨 검거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세월호 사고의 직·간접적 책임자들이 속속 검·경에 의해 검거되고 있는 것은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그나마 다행스런 일입니다."

재보선을 앞두고 정부 책임론이 더 확산되지 않을거란 판단 때문입니다.

유병언 검거 작전 실패를 정권의 무능으로 돌리며 총공세를 펼쳐온 야당은 정부 책임론이 수그러드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 허영일 /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유병언 씨의 아들 유대균 씨에 대한 졸속 수사, 정부에 면죄부를 주는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을 경계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이 여전히 더딘 만큼 검경 수뇌부 교체 요구를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대균 씨가 검거되면서 세월호 이슈로 재보선을 치르려는 새정치연합의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병언의 사망과 유대균의 체포가 이번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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