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돕자" 창원에서 직거래 장터 열려 <경남>

이가은 입력 2014. 7. 23. 19:06 수정 2014. 7. 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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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난 진도군은 극심한 지역경제 침체로 농어민들은 울상입니다.

창원에서 진도군 농어민을 도우려는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최병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월호가 참사가 발생한 지 내일이면 100일째.

세월호 침몰사고와 실종자 아픔을 고스란히 안는 진도군은 사실상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특수는 사라지고 농수산물 판매도 끊겼습니다.

그 아픔을 안아주고 힘이 되려고 경남 창원에서 진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백승조 / 남창원농협 조합장> "진도군이 경기 침체로 많이 어렵습니다. 특산물전에 많이 참석하셔서 어려운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장터에는 진도군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자연산 돌미역과 돌김, 쌀 등 품질 좋은 농수산물이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합니다.

앞서 안산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안산-진도 희망 장터가 열렸습니다.

<박왕수 / 진도특산품협의체 회장> "진도 군민들 생활이 지금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 감소와 관광명소 근처에 있는 식당가들은 문을 닫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농어민들의 말 못하는 어려움이 전해지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진도를 돕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터를 찾은 지역 주민들도 힘을 보탭니다.

<김현숙 / 창원시민> "진도 특산물 하면은 첫째 속지 않고 산다는 것 그게 좋잖아요. 우리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사줌으로써 진도 참사 때문에 어렵잖아요. 그래서 사러 나왔어요."

세월호 참사를 누구보다 곁에서 지켜보며 아픔을 가슴으로 안은 진도 군민에게 응원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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