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번번히 과적운항.. 여객선 아닌 화물선이었다
세월호가 번번히 과적 운항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오전 한 매체는 "세월호는 지난해 2월 취항 이후 약 1년2개월간 단 한 차례만 빼고 과적 운항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두 158번 운항했는데 157번이 과적 상태였다. 특히 지난 15일 출항 때는 차량 '고박'(배에 고정시키는 것) 규정을 무시한 채 대형 트레일러 3대를 무단 선적했고, 완전한 고박이 어려운 '비규격 컨테이너'를 잔뜩 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세월호 고박 작업을 담당했던 인천항만 직원 5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또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무리한 구조변경에 따른 복원력 약화, 화물 과적 및 적재상의 잘못, 과도한 우현 변침, 강한 조류 등이 침몰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객실 증축과 사이드램프 철거로 복원력이 크게 떨어졌는데 상습적으로 화물을 과적하고 제대로 고정시키지도 않은 것. 아이들은 이렇게 부실한 '화객선(화물+여객)'을 타고 수학여행을 떠난 것이다.
한편, 합수부는 청해진해운의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를 압수수색했다. 세월호와 크기·구조가 비슷해 사고 원인 검증에 참고하기 위한 것. 또 합수부는 구조된 선박직 승무원 15명을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까지 11명이 구속됐고 4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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