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사고 막자"..여객선 업계 운항 관리 꼼꼼히 챙긴다

김지만 기자 2014. 4. 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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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성수기를 맞은 인천지역 여객선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선인원관리와 선내 대피방송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안전규정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항 여객터미널, 승객들이 승선권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고 있습니다.

인적 사항을 적지 않으면 개찰구에서 다시 써오라고 돌려보냅니다.

◀ 개찰구 직원 ▶

"이름하고 주민번호 써야 해요"

여객선 선사가 배에 몇 명이나 탔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표 검사를 원칙대로 철저히 하는 겁니다.

◀ 여객선 직원 ▶

"표 검사를 (선사에서는) 잘해라 이거죠. 사람 많고 그러니까요. 세월호가 그렇잖아요. 정원이 몇 명인지도 모르고."

승객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출항할 때 딱 한번 내보냈던 비상 대피 안내 방송.

"비상시에 사용할 구명조끼는 앉아있는 의자 밑에 비치되어 있으니...."

지금은 출항한 뒤에도 두 번, 세 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여파 이후 여객선 손님은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배편으로 여행하는 게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관광객이 많아져 대합실은 한산하고, 여객선 자리도 대부분 비었습니다.

◀ 여객 터미널 관계자 ▶

"어제 같은 경우에는 1천 명 정도 (줄었어요)"

특히 이번 달부터가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 성수기인데,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여객선 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지만 입니다.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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