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수로 운항 처음 3등항해사 실신.. 조타수 병원행 "수색영상 보니"

온라인이슈팀 2014. 4.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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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실시간]맹골수도 운항 처음 3등 항해사 조타수/ 수색영상

세월호 침몰 나흘째인 19일 선장 이준석 씨가 구속돼 조사를 받던 중 몸이 아프다며 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받던 이 씨가 엉덩이와 허리 등이 아프다고 수사진에 호소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건강 검진 결과 조사를 받는 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 씨도 이날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받았다. 조 씨는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합수부의 조사를 받고 곧바로 구속돼 약이 없다며 수사관들에게 약 처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3등항해사 박모 씨는 심신이 상당히 쇠약해져 지난 18일 오후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중 실신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 당시 이준석 선장은 사고지역인 맹골수도 운항을 3등 항해사인 박 씨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맹골수도는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거센 곳으로 변침(變針·선박이 진행하는 방향을 트는 것) 구간이기도 해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사실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실시간, 맹골수로 3등 항해사 조타수, 험하다는 맹골수로 운항 처음 기가 막힌다", "세월호 침몰 실시간, 3등 항해사 조타수, 맹골수로 운항 처음 맡기고 선장은 쉬러 갔다고? 억장이 무너진다", , "세월호 침몰 실시간 3등 항해사 조타수, 당시 3등 항해사가 맹골수로 운항 처음 했다니... 결국 이번에도 또 인재인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침몰한 여객선 구조 작업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선체 수색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YTN은 세월호 수색에 나선 잠수부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잠수부는 수중 라이트를 켠 채 촬영했지만 장애물과 탁도 때문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생존자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정말 안 보여 생존자 모두 구조되기를" "세월호 침몰 수색영상, 생존자 모두 구조되기를 제발 살아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침몰했다. 해경과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 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나흘째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6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476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며 사망자 수는 29명이다. 나머지 273명은 소재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 민간 잠수부 652명을 동원해 총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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