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만일 대비 DNA 검사 실시
진도 실내체육관 |
[진도(전남)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DNA 검사를 하는 것에 합의했다.
18일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삼일째 계속되는 비보에 절망의 늪에 빠졌다.
실내체육관 내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이끌고 있는 2학년 10반 여학생의 삼촌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해경 측과 관계 당국에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첫번째로 배 근처에 그물을 쳐 떠내려가는 시신을 막는 것을 건의했고, 해경 측이 이를 받아드려서 빠른 시일내에 설치해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DNA 검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라며 실내체육관 내 마련된 부스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DNA 일부를 채취해 검사에 응할 수 있음을 알렸다.
그는 팽목항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건의할 것을 전한 후, 동의서와 인적사항에 관한 정보를 기입해야 하고, 피해자의 직계 가족이어야 한다는 점 까지 전달했다.
또한 그는 "팽목항에도 250 여명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텐트를 마련했다"라며 "그곳에 가서도 우리 가족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가족들에 끝까지 희망의 끝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DNA 검사
| 세월호| 진도 여객선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월호 침몰 사고, 내부 진입 14분 만에 생명줄 끊어져 잠수부 철수
- 승객 버린 세월호 선장, 처벌 수위 '무기징역'도 가능 '주장'
- 조윤선 장관, 안산 단원고 방문 "세월호 실종자 가족 지원 힘쓸 것"
- '세월호 침몰' 19일 오후부터 기상 악화..오전까지 최대 고비 '정조 시간은?'
- 김제동 힐링토크 행사 취소, 청산도 슬로길 걷기 연기
- 하이브 측 "민 대표 주장, 사실 아냐…열거하기 어려울 정도" [공식입장]
- "'경영권 찬탈' 내용 담은 문건은 A씨의 상상일 뿐" 민희진 대표의 아쉬운 해명 [TD현장 종합]
- 폴킴, 9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 "내게 늘 괜찮다 말해주는 사람" [전문]
- 5월 신상 대출시, 유재석→지코가 펼칠 KBS의 재도약 [TD현장] (종합)
- 민희진·어도어 경영진 진짜 밝혀야 할 의혹들 [이슈&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