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만일 대비 DNA 검사 실시

김지하 2014. 4. 18. 18: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 실내체육관

[진도(전남)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DNA 검사를 하는 것에 합의했다.

18일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삼일째 계속되는 비보에 절망의 늪에 빠졌다.

실내체육관 내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이끌고 있는 2학년 10반 여학생의 삼촌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해경 측과 관계 당국에 건의한 사항들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첫번째로 배 근처에 그물을 쳐 떠내려가는 시신을 막는 것을 건의했고, 해경 측이 이를 받아드려서 빠른 시일내에 설치해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DNA 검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라며 실내체육관 내 마련된 부스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DNA 일부를 채취해 검사에 응할 수 있음을 알렸다.

그는 팽목항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건의할 것을 전한 후, 동의서와 인적사항에 관한 정보를 기입해야 하고, 피해자의 직계 가족이어야 한다는 점 까지 전달했다.

또한 그는 "팽목항에도 250 여명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텐트를 마련했다"라며 "그곳에 가서도 우리 가족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가족들에 끝까지 희망의 끝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DNA 검사

| 세월호| 진도 여객선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