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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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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침몰> "10시5분 선체 진입…10시50분부터 공기 주입"

세월호 침몰사고 만 이틀 남짓 만에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가 확보됐다. 선체 내부로 산소 주입도 시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5분 현재 잠수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침몰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꼬박 49시간이 지난 시점에 진입 통로가 확보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수중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 인력이 10시 5분께 진입 경로를 확보했고 현재 식당까지 통로를 확보했다"며 "10시 50분부터는 산소주입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 靑, 사고현장·실종자가족 지원에 총력

청와대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아 비상근무태세를 지속하면서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예정돼 있던 고용우수기업 초청 오찬 행사와 장애인의 날 영상 축하메시지 발송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구조 관련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전날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을 방문, 가족들의 불만 사항에 대한 해결을 약속한 만큼 이것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침몰선 실종 가족들 "국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호소문 발표

여객선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처를 성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실내체육관에서 대표가 낭독한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사고후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뉴스를 통해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모두 구조됐다는 발표를 듣고 아이들을 보러 현장에 도착했지만 실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현장에는 책임을 지고 정확히 판단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상황실도 꾸려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 더딘 구조…답답한 국민·동포 아이디어 보내

여객선 '세월호' 침몰 3일째에도 배에 갇힌 것으로 보이는 승객 구조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답답한 마음에 다양한 구조 아이디어를 연합뉴스로 보내왔다. 온 국민이 기적 같은 구조를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독자 김대종씨는 도면까지 그려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냈다.

■ 수사본부 "사고 전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지휘 맡겨"

여객선 '세월호'는 침몰 전에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 지휘를 맡긴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남 목포시 소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가진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재억 수사팀장은 "세월호 선장이 침몰 전 3등 항해사에게 조타 지휘를 맡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장이 조타실에서 자리를 비웠다는 정황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안전 위해 무엇했나 깊이 반성"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의 안전은 헌법적 가치"라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나는, 정치권은 무엇을 했나 깊이 생각하면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이틀간 사고현장을 방문한 소감을 언급하면서, 잇단 참사의 원인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 탓으로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나가기 위한 위험감수에는 급급하지만 위험 관리나 위기 관리 문화가 없다. 새로 일을 벌이는데만 관심 있지, 벌여놓은 일을 세심히 관리하거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방통위 "악성게시물 신속 조치"

방송통신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터넷 악성 게시물을 모니터링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악성 게시물을 모니터링해 조치하고, 인터넷 포털사에도 악성 게시물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사고 소식을 전달하는 지상파방송, 종편·보도 채널에 "재난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방송하되, 선정적이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 방배동 고물상에 폭발물 의심 신고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고물상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조사 중이다. 고물상 주인 김모(38)씨는 오전 9시 44분께 "직원이 어제 들여온 헌옷을 분류하던 중 군용조끼 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태령지구대는 현장에 출동, 상황을 파악한 뒤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판단해 오전 10시 35분께 경찰특공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 '수사·인사체계 개선' 검찰개혁위 활동 종료

대검찰청은 지난해 4월 출범한 제1기 검찰개혁심의위원회가 제14차 회의를 열고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검찰총장 자문기구인 심의위원회는 검찰 개혁 방안과 추진 계획을 제시하고, 검찰은 권고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교수, 법조인, 언론인, 경제인, 시민단체 인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 내일 전국 구름… 여객선 사고해역 파도 최고 2m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낮부터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전남 진도 인근이 포함된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는 파도가 0.5∼2m로 일 전망이다. 사고 해역의 바람은 오전에는 6∼9m/s로 불다가 오후에는 8∼12m/s로 세질 것으로 예측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21도가 되겠다.

수사본부 "선장이 3등 항해사에게 조타지휘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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