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마지막 날, 세월호 특별법 극적 타결되나?
[앵커]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놓고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본회의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여야 지도부가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신임 대표에 대한 덕담도 주고받았지만, 기싸움도 오고 갔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제가 먼저 사무실 찾아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워낙 바쁜 일이 많아 차일피일하다가 김한길 대표 연락을 받고 빨리 풀어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하셔야 될 급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국회 앞마당의 상황도 심각한 상황이고..."
양당 지도부가 이후 한 시간 반 동안 비공개 회동을 이어간 데 이어, 세월호 특별법 T/F 여야 간사가 밤늦게까지 협의에 나섰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주는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새누리당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조사위에 수사권을 주는 것은 과도하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장기간 철저한 조사를 위해서는 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사위원회 구성 방식에서도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이 조사 위원을 추천하도록 하자는 여당과 여야와 피해 가족들이 추천한 인사들로만 구성하자는 야당의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국회'로 불리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본회의 처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국회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피해 가족들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여론이 만만치 않아 여야 지도부가 막판 극적인 타결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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