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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손대선 기자 = 세월호 침몰사고 11일째인 26일 새벽에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갖고 온 해난구조 특수장비 다이빙벨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실종자 가족과의 면담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그동안 거부했던 이 대표의 실종자 수색작업 참여를 허용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1일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가 발길을 돌렸던 이 대표는 사흘만에 실종자 수색참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5일 오후 오후 3시 사고해역에 현장에 실종자 가족 2명과 도착한 이 대표는 수색작업에 참여할 수 없었다.이 대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기중, 본의 아닌 어이없는 이유"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에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작업이 여전히 계속되면서 다이빙벨을 투입할 여건이 안 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하다.

이 대표는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수색작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고수했고 26일 새벽에야 수색작업 참여를 보장받았다.

이 대표는 "오전 1시20분께 잠수작업이 끝나 진입을 해도 좋다는 (합동구조팀으로부터의)연락을 받았다"고 뉴시스에 알려왔다.그러면서 "현장의 조류방향과 세기를 고려할 때 오전 3시께는 되어야 한다는 예인선 선장의 판단에 따라 오전 2시30분부터 움직이기로 했다"고 전했다.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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