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세월호 침몰' 희생자가 18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구조작업이 더디다고 추궁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가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가족들은 어제 오후 6시쯤 상황실이 마련된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찾아와 오늘 새벽 1시까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더딘 구조작업과 미흡한 수색 성과 등을 따졌습니다.

가족들은 특히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과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다르고 수색 범위와 인원도 다르다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면담 끝에 사고대책본부는 수색 현장 상황을 전하는 무선 보고를 가족들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혜경 [whitepaper@ytn.co.kr]

[YTN 화제의 뉴스]

[이슈]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속보·현장상황

[세월호 사고] "손잡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세월호 사고] "빨래 해드립니다"…위로 된다면 뭐든지

[세월호 사고] "구명조끼 입고 선실 대기...최악의 대처"

[세월호 사고] 119에 최초 신고했던 학생 싸늘한 주검으로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