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입력 2014. 4. 24. 17:02 수정 2014. 4. 24. 17: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위기상황 종합 및 관리"..'김장수 실장 발언과 배치' 주장

"국가안보실은 위기상황 종합 및 관리"…'김장수 실장 발언과 배치'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3일 "청와대 안보실의 역할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관련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사고 매뉴얼을 공개해 주목된다.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4일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종합체계도 상에서 중앙사고본부를 비롯해 수색구조본부,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보다 상위 보고체계에 자리 잡고 있는 '해양사고(선박)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을 공개했다.

이 매뉴얼은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근거로 선박 충돌, 침몰, 폭발 등 해양 재난안전관리에서 부처와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규정하고자 해양수산부가 작년 6월 만들었다.

매뉴얼은 해양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역할을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네 단계로 나누어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나열하고 있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는 사고가 실제로 일어났을 때인 대응 단계는 물론 예방, 대비, 복구 단계에서도 '위기관리에 관한 정보와 상황을 종합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다른 기관보다 가장 먼저 그 역할이 기재돼 있다.

정보공개센터는 "이번 세월호 참사의 대응이 미숙했던 것을 두고 단일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러나 조직체계상 가장 상위에 위치하고 종합과 관리를 하는 곳이 컨트롤타워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지적했다.

tsl@yna.co.kr

"살려주세요"…세월호가 보낸 애원의 목소리
<세월호참사> 일가족 제주여행 조요셉군 어머니 시신 발견
<세월호참사> 구조된 5세 여아 어머니 시신 발견
단원고 3학년 '슬픈 등굣길'…사고 후 첫 수업
"60대 美교사, 외국 국제학교서 학생 90명 성추행"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