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실종자 가족 "2∼3일 내 구조 마쳐달라"

2014. 4. 21.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실종자 가족들이 21일 생존·사망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2∼3일 내 마무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조류 흐름을 고려해)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까지 생존자나 사망자가 있다면 수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주가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인 점을 감안, 유속의 흐름 등이 양호할 때 수습을 마쳐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대표단은 수색 작업을 참관한 결과, "3층과 4층 격벽 유리창을 모두 깨고 용접으로 벽을 뚫고 3층과 4층에 가이드 라인(유도줄)을 연결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속때문에 많은 시신을 인양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또 시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름띠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날 새벽부터 투입된 미국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emotely-Operated Vehicle·ROV)의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시신 확인이 늦어지면서 가족들에게 인계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항의해 정체 현상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단원고 학부모 대표 10명, 일반인 실종자 가족 2명, 단원고 교사 실종자 가족 대표 1명 등 총 13명으로 대표단을 구성, 관계 당국과의 협조 체계를 일원화했다.

cbebop@yna.co.kr

"제주해경입니다"…'8시10분' 미스터리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생명 지장 없어
다른 학교도 수학여행때 '세월호 탔다'
정몽준 아들 "국민정서 미개" 파장…鄭 "깊이 사죄"
'허위 인터뷰' 홍씨, 위층 주민에 골프채 휘둘러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