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세월호 희생자 故이다운 군의 미완성곡 부른다
2014. 5. 23. 19:57
남성 보컬그룹 포맨의 멤버 신용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고(故) 이다운 군의 못 다 핀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섰다.
포맨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신용재가 가수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을 완성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완성곡은 생전 이다운 군이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로 녹음한 2분 분량의 곡으로, 신용재는 이 군이 신용재 팬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이 곡을 완성해 부르고 싶다는 뜻을 소속사에 전달했다.
이 군은 또한 생전 학교 밴드 보컬로 활약했는가 하면, 모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을 정도로 가수의 꿈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연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신용재 측은 작곡가와 함께 고 이다운 군의 곡을 편집 중에 있다. 완성된 곡 이달 말 음원으로 발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단원고에 기부될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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