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하람, 올해 민간인 1000여명 살해"

김재영 입력 2015. 3. 26. 20:06 수정 2015. 3.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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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나이지리아의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 보코 하람이 올해 10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26일 말했다.

최근 나이지리아와 동쪽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차드, 니제르, 카메룬 및 베넹 등이 보코 하람에 대한 군사 작전을 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나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충분한 조치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실사를 통해 뉴욕 소재의 휴먼 라이츠 워치는 비판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번주 토요일인 28일 달포 연기된 대통령선거를 실시한다. 장악한 곳마다 이슬람의 엄격한 샤리아 율법을 강제 시행하면서 민주주의에 반대하고 있는 보코 하람은 이 선거를 방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인구 1억6000여 만 명의 나이지리아는 남부 기독교, 북부 이슬람으로 양분되어 있다. 보코 하람은 북동부를 근거지로 2009년부터 테러 활동을 벌여 지난해까지 1만 명의 나이지리아인을 살해했으며 수백 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한 뒤 강제 개종시켜 전사들과 결혼하도록 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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