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핵·무인기 위협 대응 공조 강화 합의

김훈기 입력 2014. 4. 17. 16:36 수정 2014. 4.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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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소형 무인기를 포함한 비대칭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국방부는 15~16일 워싱턴 DC에서 제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양국 국방부가 뜻을 같이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 엘라인 번 핵·미사일방어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서해 해상포격 도발, 추가적인 핵실험 위협, 북한 소형 무인기 침투 등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의 연합방위능력 증진과 지속적인 연합연습 실시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우리 측이 제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국은 주한미군의 주둔비용 부담을 위한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이 우리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지역·범세계 안보협력, WMD 대응과 차단, C4I(통합방위시스템) 상호운용성, 사이버 및 우주협력 등 다양한 동맹 현안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국은 미국이 보유한 모든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강화한다는 공약도 재확인 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킬 체인과 KAMD 체계를 비롯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편 제6차 KIDD회의는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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