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워치 어베인 LTE 최대 보조금은 얼마?..44만9천원 구입 가능

2015. 3. 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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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27일 출시한 LG전자의 세계 최초 LTE 통신 지원 스마트워치인 ‘LG워치 어베인 LTE’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워치에선 세계 최초로 LTE를 탑재했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출고가는 64만9000원이고 전용 요금제인 LTE 웨어러블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공시보조금으로 20만원이 제공돼 기본 구매가는 44만9000원이 된다.

LTE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본료 1만5000원 / 요금할인(2년 약정 시) 5,000원 / 실납부 기본료 1만원 정도다. 여기에는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250MB, 문자메시지 250건이 기본 제공된다.

하지만 LTE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존의 데이터쉐어링 상품과는 다르다.

데이터쉐어링은 태블릿PC를 위해 나온 상품으로,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 후 제공 받는 데이터를 태블릿PC에서 나눠 쓰는 것이다. 그래서, 상품 이름이 ‘데이터 나눠 쓰기’인 ‘Data Sharing’이다. 태블릿PC의 경우, 2회선까지는 데이터쉐어링이 무료였고, 3회선부터는 실납부 기본료 1만원을 받고 대신 추가데이터를 500MB 제공했다(LG U+ LTE 데이터쉐어링 500MB 기준).

LG 워치 어베인 LTE는 ‘원 넘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데이터쉐어링은 통화 기능이 있는 태블릿PC를 사용한다고 해도, 음성통화는 차단돼있었다. 즉, 스마트폰의 데이터만 쉐어링 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이때, LG유플러스에서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이용자라면 같은 번호로 LG 워치 어베인 LTE에서도 통화 착발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SKT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에서도, 통화 착발신이 가능했지만 발신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과 다른 번호로 전화가 걸렸다.

왜냐하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각각 개통돼 다른 번호를 부여 받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에서도 LG 워치 어베인 LTE를 별도로 개통하는 것은 맞지만, 번호 맵핑 개발을 통해 원넘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등산, 골프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여러 기능도 제공한다. 단체통화 기능으로, 일종의 무전기로 보면 된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의 1:1 통화에 시에는 스마트워치로 통화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아웃도어 활동 시에 단체통화는 매우 유용하다. 또, 탑재된 자이로스코프/가속도/지자기 센서를 통해 아주 정교한동작인식이 가능해, 골프 스윙 자세 교정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캐시비 웨어’를 통해 대중교통 및 편의점에서 결제도 할 수 있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전용 요금제가 LTE 웨어러블이긴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 요금제로도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유플러스가 공시한 스마트폰 요금제 기준 보조금은 아래와 같다.

한편 LG 워치 어베인 LTE는 3월에 열린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아우디와 연계해 엔진 시동 및 차문 개폐 등의 원격제어를 선보인 제품이다. 이는 1월에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5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기어S가 BMW와 제휴해 자동주차 등의 무인자동차 기술을 선보인 것과 묶어볼 수 있다.

LG 워치 어베인 LTE의 운영체제(OS)는 휴렛팩커드(HP)로부터 인수한 Web OS이다. Web OS를 쓴 이유는 구글의 웨어러블 OS인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LTE와 NFC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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