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페이먼트2014콘퍼런스]모바일결제, 스마트폰 넘어 '스마트 워치'로 전이..웨어러블 결제 시장 열린다

2014. 9.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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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결제 산업이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웨어러블로 급격히 전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유수 통신사 등이 스마트워치에 모바일결제를 결합하는 융·복합 시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SK플래닛은 LG전자 'G와치' 기반으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결합하는 연동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SK플래닛 상무는 이날 전자신문 주최 '올 페이먼트 2014 콘퍼런스(All Payment Conference 2014)'에 기조발제자로 나와 "약 2개월 전 LG전자 스마트워치에 자사 모바일결제를 결합하는 연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OK캐시백과 스마트월렛(시럽)을 LG전자의 스마트워치와 융합하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워치로 쿠폰과 가맹점 정보, 할인정보 등 다양한 결제 기반 정보를 결합하니 스마트폰보다 더욱 편리한 결제 플랫폼이 됐다"며 "향후 스마트폰 기반의 결제 산업은 스마트워치와 웨어러블 기기로 급속히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SK플래닛은 이 같은 융복합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월렛 카카오(뱅카)에 대한 궁금증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소됐다. 정대성 금융결제원 실장은 "은행권 공동으로 제공하는 전자지갑 뱅크월렛에 카카오 플랫폼을 연동해 기존 금융권의 안전성과 카카오의 친숙함을 모두 수용하는 창조금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명의도용이나 스미싱 등에 문제가 없도록 보안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2년 내 뱅카를 스마트금융시대 명품지갑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모바일 결제 분야의 미래기술로 떠오른 '비콘'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사업도 선보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모바일결제 산업을 좌우할 미래 기술과 현안이 대거 공개돼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600여명의 참관객이 운집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모바일커머스' 영역을 구체적으로 끄집어내,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과 사업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또 뱅크월렛 카카오를 비롯 O2O시장, 빅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 IT와 지불결제가 만나 어떻게 스마트폰으로 구현되는지를 구체화했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통신과 카드사, IT기업 등 서로 다른 영역의 플레이어가 제시한 모바일 결제 흐름을 통합해 볼 수 있어 사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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