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이 대세..올 글로벌 판매량 130% 급증

이정훈 2014. 8. 1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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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인사이트 전망..올 2200만대 출하될듯
5년내 3억7천만대 예상..건강용 웨어러블 유망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계와 안경, 옷 등 인간 신체 일부에 착용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인 웨어러블(Wearable) 기기 판매가 올해 130%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둔화를 상쇄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시장 조사업체인 CCS인사이트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220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970만대보다 무려 129%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년 뒤인 오는 2018년에는 출하량이 1억3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향후 5년내 누적 출하규모도 3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기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니와 애플 등도 스마트 시계를 출시했거나 곧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구글 글래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삼성과 LG전자 등도 글래스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S인사이트는 피트니스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웨어러블 기기들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크리스마스 등 주변인들에게 선물해야할 시기에 이들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마리나 코이체바 CCS인사이트 이사는 "웨어러블 기기는 연말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 스마트 밴드 제품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이체바 이사는 올해말 기준으로 전체 웨어러블 사용대수 추정치인 3500만대의 절반 이상이 이같은 건강용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지금까지 40% 이상이 판매된 북미지역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반면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CCS측은 오는 2016년말이면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북미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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