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내달 한국 방문 때 세계 각국 주교 90명도 온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2014. 7.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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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8월 방한할 때 세계 각국에서 90여명의 주교가 한국에 온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는 28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정례 브리핑에서 "교황 수행단 30여명과 아시아 각국 주교 60여명 등 모두 90여명의 주교가 방한한다"고 밝혔다.

수행단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스와프 리우코 추기경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을 비롯해 일본·필리핀·몽골·미얀마·라오스 등의 주교들, 교황 프란치스코가 추기경 시절 인연을 맺은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 교수 문한림 주교도 방한 행사에 초청됐다. 이 주교들은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교황과 아시아 주교들의 만남,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준위는 또 "서울 광화문광장, 대전월드컵경기장,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 각 행사장에 의료진을 배치하고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면서 "교황과 수행원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의료 인력 2개조 30명이 방한 기간 내내 24시간 비상 대기한다"고 밝혔다. 8월 16일 오전 10시 시복미사 때는 광화문과 경복궁 쪽인 광화문광장 북단에 제단을 설치해 세계인들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네 차례 미사를 집전하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한다. 또 한국의 7대 종단 지도자를 만나고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한다. 교황 방한 행사 취재 신청에는 뉴욕타임스, CNN, BBC, NHK, AP, AFP 등 주요 외신을 포함해 23개국 내외신 기자 2800여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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