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실종 여객기 탑승자 사망진단서 발행 방침

이수지 2014. 4.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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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 370편 승객에 대한 사망진단서를 발행하고 실종자 가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현지 유력 일간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자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외무차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의 대표로서 16개의 관계 부처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지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 가족의 분노와 고통을 이해하고 대책위가 같은 심정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가장 큰 관심사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여러 문제와 관련해 실종 여객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의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책위는 모든 당사자에게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해 왔으며 21일 열릴 회의에서 이날 언급됐던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회의에서 모든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향후 대책과 재정 지원 규모를 논의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항공사, 필요하다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책위는 실종자의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가 발급될 수 있도록 MH 370편의 생존자가 없음을 발표하는 날짜를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MH 370기 실종을 둘러싸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관계가 악화하지 않도록 곧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중국에 파견한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브리핑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식들을 나올 때마다 이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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