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정치 '육참골단' 공감 감사, '이대도강'도 필요"

박다해 기자 2015. 5.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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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작은 것을 희생해 결정적 승리 이끌어내야' 조언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the300] '작은 것을 희생해 결정적 승리 이끌어내야' 조언]

조국 서울대 교수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 "새정치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 제안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같은 맥락에서 '이대도강'(李代桃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도강'은 작은 것을 희생해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뜻이다.

조 교수는 이어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 넘어져야 한다"며 "용감하고 헌신적인 '자두나무'앞에 머리 숙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소감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추인한 뒤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육참골단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앞서 지난 18일 새정치연합 혁신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계파 불문 도덕적 법적 하자가 있는 자의 공천 배제 △계파 불문 4선 이상 의원 다수 용퇴 또는 적지 출마 △지역 불문 현역 의원 교체율 40% 이상 실행 △전략공천 20~30% 남겨둔 상태에서 완전국민경선 실시 등을 제시,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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