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 2억 2천만 건 침해 적발
2014. 8. 22. 02:29
해킹으로 2억 2천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나 설치 대행업체을 해킹하는 수법으로 개인 정보 2억2천만 건을 빼내 유통한 혐의로 A 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7명을 찾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개인 정보 2만 2천 건을 받은 뒤 추출기로 알아낸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게임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를 다시 해킹해 현금으로 바꾸거나 대출 사기범에게 파는 수법으로 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등 35명은 이렇게 사들인 개인 정보를 이용한 대출 사기로 2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950년부터 1990년생까지 피해를 본 사람은 중복을 빼면 2천7백만 명으로, 지난해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같은 연령대의 72%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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