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스킨푸드도 개인정보 55만명 유출.."화낼 힘도 없네"

강은성 2014. 4.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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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브랜드 스킨푸드도 회원 개인정보 55만건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스킨푸드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회사는 사과문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동전화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가입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2010년10월8일 이전 스킨푸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한 이용자들의 정보다.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스킨푸드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용의자는 현재 경찰에 검거됐으며 정보 유출 경로와 시기에 대해 경찰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킨푸드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그 어떤 불의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보유출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 및 피해신고는 스킨푸드 개인정보 전용 콜센터(080-012-7878)로 연락하면 된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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