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선거혁명, 병든 공동체 제주 치유·새 제주시대 시작"

강재남 2014. 4.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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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조건 갖춰지지 않아, 제주자존 복원이 중요"

【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구범 후보는 24일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어제(23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저를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했다"며 "도민과 당 그리고 당원에게 감사하고 합의추대 과정에서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이 보여준 결단과 김재윤·오수용 공동위원장의 인내와 관용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신 후보는 "지난 1993년 12월28일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며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정치를 위한 저항,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으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얘기했다.

신 후보는 "다시 한 번 새정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선거혁명을 이뤄내 그 동안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 병든 공동체 제주도를 치유하고 자존·번영·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가라고 하는 도민과 당원의 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세대교체'에 대해 "세대교체는 새누리 원희룡 후보만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대교체를 거부하거나 부동의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세대교체로 가기 위한 열망은 있으나 조건은 갖춰져 있지 않다"며 "세대교체는 시대정신의 부분으로 제주의 시대정신인 제주의 자존을 어떻게 복원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합의추대가 '황당무개 밀실야합'이라는 지적에 대해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밀실야합이라고 얘기했는데 저에게는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밀실야합이라는 표현은 황당무개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발언으로 내일포럼에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분이 자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준비된 정책을 가지고 선거를 치루겠다고 하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역전승이라는 말을 믿고 당원과 도민의 힘을 함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niko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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