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증시, 고점 넘는다 - 윤지호 센터장 뷰

2014. 7.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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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긴급진단]

출연: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

* 브레이크 없는 증시, 고점 넘는다!

상승 장 의구심 없어..'배트 길게 잡아야'

미래를 쉽게 예단할 수 없겠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상승 흐름을 너무 단기적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홈런을 칠 각오로 배트를 길게 잡을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소극적인 대응을 하면 업 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압박으로 오히려 악수를 둘 수 있다. 지금은 어디까지 올라갈까, 어디까지 내려갈까를 고민할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상승장은 의구심이 주춤해질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주 친화 정책, 일시적이지 않을 것

정부의 배당 촉진 정책이 발표됐지만 실제 기업들의 행동이 시장에 기대하는 수준에 못 미칠 가능성도 많다. 주목하는 것은 심리의 변화다. 최경환 경제팀의 목표가 자산가격의 상승과 가처분 소득 증가를 통해 경기 주체들의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것이다. 심리가 회복될 때까지는 배당 촉진정책들이 빠르고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부정보다는 긍정에 무게가 실린 것이 분명히 보이고, 배당 모멘텀이나 주주 친화 모멘텀은 일시적 방향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 방향성 보고 코스피에 베팅

시장은 잘 가고 있지만 우울한 것은 외국인이 코스피를 사고, 코스닥을 파는 것이다. 외국인이 왜 샀는지를 보면 이번에 나왔던 가계소득 3대 패키지 중에서 배당소득 증대 세제부분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8월에 기업 배당을 촉진하는 배당소득 증대 세제를 마련한다.

또 하나가 있다. 연기금의 배당 관련 주주권 행사 제한 요인을 해소한다. 쉽게 말해서 연기금들이 많이 보유한 종목들을 앞으로 계속 주목하고 사야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개인이 많은 코스닥이 힘들어 지고 코스피의 대표주들에게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외국인이 사고 있는 것은 배당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변화, 방향성을 보고 베팅에 들어 갔다고 볼 수 있다.

고배당 기업, 가치 올라갈 것

투자의 잣대가 바뀌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올 초부터 우선주가 움직이고, 지주사 흐름이 좋았었다. 저성장 구간에 들어 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투자 잣대가 성장보다 주주 친화정책이라면 그 중에 하나가 배당일 뿐이다. 배당에 관련된 개념을 과거와 다르게 봐야 한다. 앞으로는 배당을 하는 기업이 배당을 하지 못하는 기업과 비교해서 더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받는 구간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사실 이러한 흐름에 부합되는 종목들의 흐름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듯싶다.

최경환 랠리, 관건은 '부동산 회복'

시장에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주목되는 것은 최경환 경제팀에서 정말 부동산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길게 본다면 디플레이션 구간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로 나갈 수 있느냐의 여부에 걸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실제 변화가 있는 지의 여부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 현대차, 흐름 살펴야

노조 이슈가 있는 현대차나 오늘 하락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잘 봐야 한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IT와 자동차의 순이익이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57%다. 이들의 이익이 정체돼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장 정체를 말하고 있다. 성장이 아닌 주주환원의 잣대로 본다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변화를 봐야 한다. 이 두 종목이 의미있게 주가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은 시장의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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