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효과' 올라탄 證市.. 3년만에 2060(코스피) 돌파

김신영 기자 2014. 7. 3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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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효과'에 올라탄 한국 증시가 3년 만에 코스피 2060선을 돌파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 오른 2061.9에 거래를 마쳐 박스권 탈출을 위한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여겨져 온 2050선에 이어 2060선까지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2060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 3일(2066.2)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3299억원을, 선물시장에서 6505억원을 사들이며 총 98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최근 11 거래일 연속 순매수 하는 등 이달 들어 2조9444억원어치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지난 25일 이후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도 이날 13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주식시장 거래 대금은 8조원을 넘어 8조5000억원이 거래된 지난해 9월 12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경환 경제팀이 기업 배당 확대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연일 내놓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는 등 외부 변수도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0.2% 상승한 2183.1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배당 확대 가능성이 큰 대형주에 기대가 집중되면서 중·소형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주식을 순매도해 전일보다 2.0% 하락한 541.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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