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야당대표, 정국위기 타개위한 개혁 협상 제의

2014. 4.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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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에서 정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 겸 전 총리가 위기 타개를 위한 개혁 협상을 제의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대표는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앞으로 1주일동안 정부, 집권 푸어 타이당, 군, 반정부 시위대 등 주요 정치세력의 대표와 정치 개혁을 위한 회담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합헌적이고 민주적으로 개혁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선거는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지난 2월 실시한 조기총선이 무효화된 뒤 재총선을 실시해야 하나 선거 시기조차 확정하지 못하는 등 정국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기총선 당시 선거로는 정치 개혁을 달성할 수 없다며 불참했다.

그는 잉락 친나왓 총리와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자신이 나섰다며 "어느 편도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피싯 대표는 자신의 개혁 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아피싯 대표의 제의는 잉락 총리의 해임이나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헌법재판소와 국가반부패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잉락 총리가 총리직을 상실하면 여야가 또다시 격렬하게 대결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푸어 타이당은 아피싯 대표가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사이에서 중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잉락 총리는 아피싯 대표의 제의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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