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등 3국, '러 위협 대응' 공동부대 창설

안서현 기자 2014. 9.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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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부대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공동부대의 임무는 평화유지라며 "부대창설은 위험성이 높아진 우리 지역의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부대는 수천 명 규모로 편성되며 내년에 첫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본부는 폴란드 동부도시 루블린에 두고, 병력은 평소에는 각 나라에 주둔하다가 유사시 동원됩니다.

이 부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별도로 28개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회담을 하고 동유럽에 4∼5곳의 지역본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보지로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본부는 유사시 나토군 지휘통제 센터로 기능하게 됩니다.

이 조치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크게 불안해하는 동유럽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원하기만 하면 이틀 안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폴란드와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6개 나라에 러시아군을 진주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안서현 기자 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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