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美의회서 치명적 무기 원조 촉구

양평 2014. 9. 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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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양문평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미국 의회에서 치명적 무기의 원조를 촉구했다.

그는 근래에 보기 드문 양원합동회의에서 미국이 새로이 4600만 달러의 안보 원조를 제공하기로 한 데 감사하면서도 러시아 국경 부근에서 일어난 도발을 억제하려면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0분에 걸친 이 연설에서 "담요와 야간투시 보안경은 중요하다. 그러나 담요로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고 역설했으며 그의 연설은 의원들의 박수로 자주 중단됐다.포로셴코는 그 몇 시간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차 백악관에 도착했다. 이 회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 포로셴코 대통령이 앉아 있는 사진은 적어도 영어와 러시아어로 수천마디 말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 정부 내에서는 포로셴코의 원조요청에 다소 지지를 보내고는 있으면서도 오바마는 계속 치명적 무기의 원조에는 반대하며 이 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을 직접 무장시킬 의도가 없다고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이에 의원들은 오바마에게 군원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상원 외교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비군사적 원조를 늘리는 한편 러시아의 국방 에너지 및 금융 부문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는 양당의 공동 법안을 제출하기로 가결했다.이 법안은 2015회계년도에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탄약, 대포병 레이더 및 정찰용 무인기 등을 포함한 3억5000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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