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장관 "유럽, 2차대전 이후 최대 충돌위기"

김유성 2014. 9. 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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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럽은 2차대전 이후 최대 충돌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발레리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에 나설 것"이라며 "유럽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충돌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겔레테이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항해 방어선을 긴급히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친(親)러시아 반군과 교전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이미 1000여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안에 진주시킨 상태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 측은 이번 사태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항변중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의 배후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의 계좌를 동결하는 등 경제제재에 나섰다. 러시아도 자국내 서방 기업들의 영업 활동을 제한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반군과 정부군간 충돌로 2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라고 집계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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