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종합)

입력 2014. 8. 30. 22:41 수정 2014. 8. 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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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 전투기 러'산 미사일에 피격

우크라 정부군 전투기 러'산 미사일에 피격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30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추가 제재를 논의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EU 28개 회원국 정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개입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1천 명 이상의 군인과 다수의 중화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면서 러시아에 불법적 군사 행동을 중단하라고 전날 경고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같은 서방의 주장을 부인하며 우크라이나 영토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EU 정상회의에 앞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만나 러시아의 개입과 관련해 EU의 지원을 요청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러시아에서 온 수천 명의 군인과 수백 대의 탱크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EU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제재는 그 자체로 목표가 아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는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EU는 앞서 지난달 EU 정상회의 뒤 러시아 5개 은행의 유럽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된 러시아 경제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교전이 벌어지는 동부지역에서 정부군 전투기 한 대가 러시아산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반군 진압작전에 나선 수호이(SU)-25 전투기 한 대가 전날 동부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며 "러시아제 대공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반군에 무기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난해 왔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반대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이미 한차례 (우크라이나 동부에) 인도적 지원을 했지만, 러시아 당국과 시민단체 등은 일회성이 아닌 두 번, 세 번, 열 번이라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분리주의 반군이 점거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유로 약 200대의 구호차량을 현지로 보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러시아 이민국은 지난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탈출해 러시아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국적 난민이 약 82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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