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 주영 러' 대사 "우크라 반군 미사일 지원 사실무근"
2014. 7. 25. 01:20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미사일을 지원했다는 서방국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러시아 외교관이 반박했다.
알렉산데르 야코벤코 영국주재 러시아 대사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반군이 여객기 격추 사건의 배후라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국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제재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서방의 제재는 불법적이며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야코벤코 대사는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시도는 (서방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증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도 전날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과거와 비교해 '새 발의 피' 수준"이라고 말해 제재 압박에 자신감을 과시한 바 있다.
thkim@yna.co.kr
- ☞ 국과수 원장의 답변으로 살펴본 유병언 시신 의혹
- ☞ "아파트 '쿵' 흔들려…수십분간 안내방송도 없었다"
- ☞ '포복절도' 의정부고 졸업앨범, 위기 넘겨 계속된다
- ☞ "울산 계모, 강한 힘으로 의붓딸 지속적 폭행 추정"
- ☞ 고양이에 생선 맡긴 정준호씨…매니저 절도혐의 구속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승부조작은 사실…기록 취소·담당자 문책"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