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우크라 우려에 강세..달러 약세

뉴욕 2014. 4. 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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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특파원]엔화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우려로 인해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2.30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2.53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유로화는 이날 1.3832달러에 거래돼 전날 1.3816달러보다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79.770으로 전날 79.869보다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게 엔화 강세와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우크라이나 우려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엔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24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친 러시아계 세력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5명이 사망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를 공격해 불법 검문소 3곳을 철거하고 이에 저항한 5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슬라뱐스크는 친러 무장 세력이 장악한 도시로, 지난 20일에도 이 도시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시청사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친러시아 세력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잇따르자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면 중대한 범죄"라며 "이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그 대가가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체들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 2.0%보다 큰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6801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6782달러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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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특파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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