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푸틴 발목 잡은 '페테르부르크 디알로그'
독일과 러시아의 정치, 문화, 기업, 언론 부문 고위인사 모임인 '페테르부르크 디알로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페테르부르크 디알로그는 서방에게 '공공의 적'이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러-독 관계의 보폭을 넓히고자 2001년 설립한 민간 단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글로벌포스트에 따르면 이 날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따로 열린 페테르부르크 디알로그 연례포럼에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전주 '제네바 합의' 내용이 긴급히 이행되어야한다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독일 측 코디네이터들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불법, 무장조직은 즉시 무장을 해제하고, 불법 점거한 건물과 광장에서 철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 코디네이터장인 빅토르 주브코프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관한 한 러시아와 서방 파트너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주브코프는 또 "독일과 러시아는 19세기 라이프찌히에서 나폴레옹에 맞서 싸웠다. 100년 뒤 2차례 세계대전에서 영원한 적이 되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의무다"고 강조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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