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일촉즉발'..러, '군사 개입' 경고

2014. 4. 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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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다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다시 친러 시위대 진압에 들어가자 러시아는 처음으로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20일 가까이 시청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언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나 무장세력이 들이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알렉산드르, 슬라뱐스크 시위대]

"며칠 전부터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 남짓 잡니다."

전날 미국 부통령의 방문을 통해 지원군을 확보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 세력에 대한 강경 진압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동부의 친정부 정치인들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친러 세력들의 테러 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비탈리 야레마,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러시아가 침공하면 미국의 지원이 더욱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현지 러시아인이 공격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추가로 주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발틱해에서 전투 훈련에 들어가는 등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군 6백 명도 폴란드를 비롯한 발트해 연안국에서 합동 훈련에 참가하면서 이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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