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로 글로벌 '옥수수·밀' 가격 급등

최현 입력 2014. 4. 23. 18:15 수정 2014. 4.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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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최현 기자 =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정국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옥수수와 밀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5월물 옥수수 선물 가격은 1.7%(8센트) 오른 부셸(25.4㎏)당 5.02달러에 거래됐다. 밀은 0.6%(4센트) 증가한 부셸당 6.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동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분리독립 시위에 대한 진압작전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17일 러시아, 유럽연합(EU), 미국이 동참한 제네바 4자회담 이후 무력 진압을 자제해왔지만 도네츠크주 강에서 지방 의원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군 병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

미국 밀협회(USW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시장의 6%를 차지, 세계적인 곡창 지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밀 선적 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농민들이 우크라이나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현물인 곡물을 수출하지 않고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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